제주도 “돼지열병 의심항체 백신 때문”…농가 안도

제주도 “돼지열병 의심항체 백신 때문”…농가 안도

입력 2016-09-12 19:43
업데이트 2016-09-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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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양돈장에서 검출된 돼지열병 의심항체가 백신주(롬주)에 의한 것으로 판명돼 방역 당국과 농가가 안도하고 추석을 지내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 9일 돼지열병 의심항체가 검출된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74점의 시료를 채취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병원성이 없는 돼지열병 백신주(롬주) 항원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돼지열병 의심항체가 검출된 어미돼지 2마리의 시료를 정밀검사한 농림축산검역본부도 이날 의심 항체가 백신주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판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의심항체가 검출됐던 농가의 돼지 전면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다만, 해당 농장의 돼지에 대한 농장 간 이동은 제한되고, 방역 당국의 통제하에 도축장에는 출하할 수 있다.

백신주 항체가 소멸할 때까지 특별 관리하기 위함이다.

김익천 도 방역담당은 “돼지열병은 물론 백신주 방역대책을 포함한 제반 대책을 이달 말까지 마련한 뒤 농가와 유통업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돼지열병 재발 방지책을 10월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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