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교통체증 뚫고 환자 3분 만에 옮겨 목숨 구해

추석 교통체증 뚫고 환자 3분 만에 옮겨 목숨 구해

입력 2016-09-15 23:32
업데이트 2016-09-15 23: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귀경차량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은 부산 시내 도로에서 경찰이 응급환자가 탄 차량을 위해 신속한 교통정리를 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

15일 오후 6시22분께 부산 북구 만덕 2터널을 지나는 검은색 승용차에 심장이상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60대 여성이 타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이 차량이 동래구 명륜동의 한 병원으로 향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순찰차를 보내 이 차량을 에스코트하면서 긴급 통행로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차량이 옴짝달싹하지 않는 도로에서 갓길을 확보하거나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를 막아 길을 터주는 방식으로 정체구간 1㎞를 3분 만에 이동하게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는 다행히 많이 회복된 것으로 안다”면서 “정체가 심해 사이렌 소리만으로는 신속한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장 경찰의 빠른 대처 덕분에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