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첨성대 2㎝ 기울었지만, 해체·보수는 안 한다”

문화재청 “첨성대 2㎝ 기울었지만, 해체·보수는 안 한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9-22 18:34
업데이트 2016-09-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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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첨성대의 몸체가 중심축에서 2㎝ 기울었지만,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해체·보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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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전날 규모 4.5의 여진에 따른 첨성대의 피해 유무를 점검하고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2016.9.20.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오전 전날 규모 4.5의 여진에 따른 첨성대의 피해 유무를 점검하고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2016.9.20. 사진=연합뉴스
문화재청은 22일 “구조안전 및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지진 발생 전후 정밀 계측 결과와 3D 스캔 입체연상을 분석한 결과 구조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붕괴 등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정도로 위험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첨성대의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지반 조사를 병행하고, 계속되는 여진에 대비해 상부 정자석의 탈락 예방 조처를 마련하기로 했다.

첨성대는 12일 규모 5.8의 지진으로 몸체 기울기 변화 외에도 정자석의 남동쪽 모서리가 5㎝ 더 벌어졌고, 19일 규모 4.5의 여진으로 남측 정자석이 3.8㎝ 이동하는 피해를 봤다.

기존에도 지속해서 몸체가 기울고 지반 침하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해 기울기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일각에서는 첨성대를 해체 보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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