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밀집지역에 CCTV 472대 조기 설치

제주 외국인 밀집지역에 CCTV 472대 조기 설치

입력 2016-10-04 17:37
업데이트 2016-10-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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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상황실·부모에 긴급문자 자동 전송 앱 도입

제주의 외국인 밀집지역에 폐쇄회로(CC)TV가 확대 설치되고, 스마트폰으로 긴급신호를 자동 전송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도입된다.

제주도는 애초 내년부터 2019년까지 23억원을 들여 외국인 밀집지역 105곳에 설치하기로 했던 CCTV 472개를 내년에 모두 앞당겨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 있는 공중화장실 90개소에는 경찰 112상황실과 곧바로 연계되는 비상벨을 설치한다.

생활주변 취약지역인 어린이 보호구역과 우범 우려 지역인 도시공원 등 62곳에도 260대의 CCTV를 설치하고, 공중화장실 및 공원화장실 41곳에 112상황실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한다.

연말까지 기존 안심제주 앱과 제주나들이 앱, 생활안전지도 앱을 통합한 ‘안심제주 앱’을 내년 1월 1일부터 서비스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비콘이 설치된 지역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상황실과 가족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려면 스마트폰 전원 버튼을 4회 이상 짧게 눌러주면 된다.

비콘은 도내 생활권 취약지역, 우범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공원 등에 총 7천4개가 설치돼 있다.

지역안전 지수 향상을 위해 자연재해, 화재, 교통, 자살, 감염병, 범죄, 안전사고 등 7개 분야별 사망자 수와 사고 건수 감축 목표제를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18년까지 사망자 수와 사고 건수를 15% 감축할 계획이다.

허경종 안전정책과장은 “최근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의 성당 여성 살해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365일 안전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관리 정책과 안전문화 운동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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