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살해범도 이제야 검거

3년전 살해범도 이제야 검거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10-14 01:46
업데이트 2016-10-1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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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3년 전 발생한 한국인 총격 살해 사건 피의자가 최근 검거됐다. 경찰청은 2013년 8월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임모(당시 43세)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사건에 대해 피의자로 현지인 C(22)씨를 최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건은 현지에서 2014년 9월 미제 사건으로 분류됐지만, 세부 코리안데스크 심성원 경감이 최근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심 경감은 ‘전 식당 종업원이 범인’이라는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탐문한 결과를 제출하며 9월 28일 현지 경찰에 수사 재개를 요청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 수사를 거쳐 “C씨가 임씨를 살해했다”는 C씨 지인 진술을 확보해 이달 7일 C씨를 검거했다. C씨는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하면서 “임씨가 나를 해고해 앙심을 품고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10-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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