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인권안 기권’ 與공세에 “총풍사건 기억…염치도 없어”

박원순, ‘인권안 기권’ 與공세에 “총풍사건 기억…염치도 없어”

입력 2016-10-16 16:09
업데이트 2016-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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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가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북한의 의견을 물어본 뒤 기권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을 토대로 새누리당이 공세에 나서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을 향해 ‘염치’를 거론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새누리당이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을 근거로 2007년 유엔 인권결의안 기권의 진실을 묻고 있다”면서 “정치가 최소한 염치도 잃었다”며 비판했다.

그는 “판문점 총질을 사주한 총풍 사건”을 거론하며 “당신들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 그것이 염치다. 죽지 못해 산다는 국민들을 위한 예의다”라고 적었다.

그는 “장기간 파업으로 철도 안전과 운행이 위태롭고 삼성과 현대차 리콜 사태로 국미 걱정이 큰데 최순실, 정유라, 우병우, 차은택 등 국민이 몰라도 되는 이름까지 기억에 들어가 삶을 무겁게 한다”며 “청와대만이 아는 대답을 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3일에는 페이스북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거론하며 ‘탄핵’을 언급해 새누리당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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