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최소 3회 ‘경력설계’ 받는다

장년층 최소 3회 ‘경력설계’ 받는다

입력 2016-10-20 01:26
업데이트 2016-10-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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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해고자 재취업 지원도

만 50세 이상 장년층이 양질의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최소 3회의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는 대기업은 해고자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장년층 12만~15만명이 이번 대책의 혜택을 볼 전망이다.

정부는 19일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년 고용서비스 강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빠른 고령화로 지난해 전체 인구의 26%였던 5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30년 40%까지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장년층 재취업 일자리의 40%는 단순노무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직업훈련·재취업 계획을 미리 수립하도록 최소 3회의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년에 진입하기 전인 40대에 1회, 50대 퇴직 전후 각 1회가 목표다. 근로자가 스스로 훈련계획을 설계해 참여하는 ‘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말 훈련과정을 확대하고 카드 유효기간은 현행 1년에서 3년까지 연장한다. 대규모 기업은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하는 비자발적 퇴직자에게 재취업 역량강화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10-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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