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창호 경감 1계급 특진 추서…영결식은 서울경찰청葬

故김창호 경감 1계급 특진 추서…영결식은 서울경찰청葬

입력 2016-10-20 16:11
업데이트 2016-10-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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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종료시까지 전 경찰관서에 조기 게양·근조 리본 착용

19일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제 총기범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고(故) 김창호(54) 경감의 영결식이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장(葬)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경위에서 1계급 특진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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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20일 총격범이 쏜 사제총에 맞아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16. 10. 20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이철성 경찰청장이 20일 총격범이 쏜 사제총에 맞아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16. 10. 20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경감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고, 서울경찰청 전 직원은 애도 차원에서 검은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경찰병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경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다. 이 청장은 영정 속 고인에게 경감 임명장과 훈장, 공로장을 수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장례는 22일까지 4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2일 서울경찰청 장으로 거행된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22일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과 의무경찰이 근조 리본을 달고 근무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전국 경찰관서 직원과 의경이 애도 묵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경찰관서별로 시행한 사항이긴 하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험임무 순직’에서는 이런 방안으로 고인에게 추모와 예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경감은 1989년 청와대 경호실 지원부대인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 순경으로 임용돼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청량리경찰서(현 동대문경찰서),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서울청 202경비대, 서울청 보안과 등에서 근무하다 올 2월 강북경찰서로 발령됐다. 정년까지는 6년 남은 상태였다.

이번 사건에서처럼 경찰관이 순직하면 소속 관서에서 관할 지방청 보고를 거쳐 영결식 종류를 정한다. 경찰서장·지방청장·경찰청장 3종류가 있고, 이후 절차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

장례가 끝나면 공무원연금공단에 유족급여와 사망 조위금, 유족 보상금을 청구한다. 유족 보상금 지급 결정이 내려지면 유족이 행정자치부에 위험직무 순직을 신청한다. 별도로 국가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도 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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