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리대 지원사업 시작…신청자 접수

성남시 생리대 지원사업 시작…신청자 접수

입력 2016-10-24 09:06
업데이트 2016-10-24 09: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도 성남시가 24일부터 취약계층 생리대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모금한 후원금으로 여성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 4일 세 기관 협약 체결 이후 모금회 계좌로 들어온 후원금은 지난달 말 기준 4천519만원이다.

시는 이날부터 11월 4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만11∼18세(1998.1.1∼2005.12.31생,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국민기초생활수급 여성 청소년 1천691명이다.

성남시 홈페이지나 우편(성남시청 사회복지과 서비스연계팀), 동 주민센터 방문 등으로 신청해도 된다. 당사자 동의를 거쳤으면 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서를 보고 해당 자격을 확인한 뒤 문자 메시지로 결과를 알려주고 신청한 배송지로 11월 말 택배로 보낸다.

아울러 시는 후원 물품으로 보내온 생리대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지원센터, 아동 그룹홈 시설에 비치한다.

올해는 후원금으로 진행하고 내년도부터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시는 2011년 12월 제정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내년도 본예산에 8억4천600만원의 생리대 지원 사업비를 편성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포함한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의 만12∼18세 여성 3천500명이다. 한 명당 월 2만원 꼴이다.

앞서 시는 올해 6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변경 사업에 관한 협의를 요청해 9월 “보건소와 지역아동센터로 지원하는 정부 사업과 중복되지 않게 한다”는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