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단체 “최순실이 고친 5·18 기념사…모욕감 분노 느낀다”

5월단체 “최순실이 고친 5·18 기념사…모욕감 분노 느낀다”

입력 2016-10-26 14:00
업데이트 2016-10-26 14: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구속자회·부상자회)는 26일 “우리는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최순실씨가 사전에 검수했다는 사실에 모욕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5·18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몸 바친 광주 시민과 5·18 희생자를 우롱하는 일이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참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원하는 5·18 민주유공자와 시민의 요구에는 귀를 닫은 채 무성의하게 원고만 읽고 자리를 떴다”며 “그 원고가 바로 최씨의 검수를 거친 것이었다는데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5월 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은 5·18 기념사가 유출된 국기 문란 행위를 사죄하라”며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등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