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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 아침 최저 -7도…“3일부터 추위 풀려”

‘매서운 추위’ 아침 최저 -7도…“3일부터 추위 풀려”

입력 2016-11-01 10:51
업데이트 2016-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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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 고기압 탓에 이른 추위…“주말 평년기온 회복할 듯”

11월의 첫날인 1일 전국 곳곳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겨울 같은 추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은 강원 대관령 영하 7.1도, 철원 영하 6.1도, 경기 파주 영하 5.3도, 서울 영하 2.4도, 충북 제천 영하 3.1도, 경북 문경 영하 2.1도 등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서 올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 대비 6∼7도 떨어진 기온이다.

이같은 날씨 탓에 올해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된 곳도 있다.

인천, 강원 북강릉, 영월, 원주, 대전, 경북 안동 등에서 첫 얼음이, 강원 원주, 영월에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특히 인천과 북강릉의 얼음이 관측된 것은 작년보다 25일이나 빠른 것이다.

평년보다 매서운 추위가 갑자기 찾아온 까닭은 무엇일까.

기상청은 한반도 북서쪽인 중국 대륙의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이날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다음날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더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런 기압 배치는 겨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때에 따라서 조금 일찍 나타나기도 한다”며 “아주 이례적인 경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파주의보가 12월 하순에 처음 발령되는 등 별로 춥지 않았던 작년에는 가을에 이런 추위가 없었지만, 재작년에는 10월 중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데다 기압 차이 때문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낮 동안에도 기온이 10도 내외로 머물면서 춥겠다”고 설명했다.

2일 주요 지점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철원 영하 7도, 대전 영하 2도, 천안 영하 3도, 경북 안동 영하 2도, 광주 2도 등으로 많은 지방에서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고기압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약해지는 3일부터 풀려 주말에는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3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상권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서울의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영상 5도로 전날보다 6도가량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밖에 철원 2도, 대전 3도, 천안 2도, 경북 안동 0도, 광주 5도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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