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불참 선언한 인제대 총학생회, 사과문 발표

시국선언 불참 선언한 인제대 총학생회, 사과문 발표

입력 2016-11-03 16:48
업데이트 2016-11-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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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시국선언 불참 표명으로 논란을 빚은 인제대 총학생회가 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인제대 총학생회는 이날 낮 12시 인제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우 여러분과 나라를 걱정해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현재 논란이 된 모든 문제는 이유 불문 저희의 부족함과 짧은 생각에서 도래된 것”이라며 “‘선동’, ‘중립’이라는 현 실태에 걸맞지 않은 단어를 써서 분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란은 교내를 떠나 교외로도 커져 인제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이런 사태가 언론에 보도돼 재학생·졸업생·교수님 등 인제대 관련 모든 이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며 “오는 7일부터 인제대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총학생회는 공식 SNS에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를 위한 시국선언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대표성을 띤 학생회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결정하는 건 정치적 선동으로 비칠 수 있다.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혀 학생들부터 비난을 자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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