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두목 20대 남자 간병인 강제추행 혐의로 검거

칠성파 두목 20대 남자 간병인 강제추행 혐의로 검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06 17:30
업데이트 2016-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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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두목 남성 강제추행 혐의로 검거
칠성파 두목 남성 강제추행 혐의로 검거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이 남자 간병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칠성파 두목 이모(73)씨는 지난 6월 초부터 7월 17일까지 부산 남구 자신의 집 화장실이나 호텔 사우나 등지에서 간병인 A(22)씨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20여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6년부터 뇌경색과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상·하반신의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이씨는 피해자 A씨가 싫은 내색을 하면 칠성파 두목임을 과시하며 “어디 가서 이야기하지 마라. 어디에 있든 잡아올 수 있다”며 겁을 줘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 간병인이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 부산 모 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이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피해자와 합의함에 따라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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