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휠체어 탄 이유는? 檢 “조사마치고 약간 쓰러지는 듯 하기도”

최순실 휠체어 탄 이유는? 檢 “조사마치고 약간 쓰러지는 듯 하기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08 17:59
업데이트 2016-11-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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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휠체어
최순실 휠체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활동하며 여러 가지 사업의 이권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최순실 씨가 8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호송버스에 탑승하기 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검찰 조사 도중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휠체어를 타고 구치소로 이동했다.

8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최씨의 몸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 않다. 어제 조사받고 나갈 때는 약간 쓰러지는 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기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 왔다. 귀국한 날에도 서울 시내 호텔에 투숙해 31시간 뒤에야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검찰에 소환된 첫날에는 심장병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담당 변호인이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씨가 조사를 회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국정농단을 할 때도,귀국 전후에도 건강했던 최씨가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휠체어를 탈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을 누가 믿겠나”라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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