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 정유라 소환방침

檢,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 정유라 소환방침

입력 2016-11-21 16:50
업데이트 2016-11-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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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게 아직 소환 통보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한 번은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가 “(정씨는) 검찰이 소환하면 원칙적으로 와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독일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정씨가 귀국에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지 주목된다.

정씨는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불법적으로 지원받아 말 구입, 전지훈련 등에 쓴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는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모두 부당한 특혜를 받았단 의혹도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이화여대에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으로 자퇴서를 냈다.

정씨가 이대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은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교육부는 18일 “이대가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에 정씨가 금메달을 반입하도록 허가해주고, 정씨가 출석하지 않고 출석 대체물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을 인정해줬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교육부는 이대에 정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 최씨 모녀와 최경희 전 총장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달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최씨 모녀와 최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최씨 모녀와 함께 고발된 최 전 총장과 전직 보직 교수 등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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