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발언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발언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6-11-22 17:52
업데이트 2016-11-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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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있을 때 4900만명은 뭔가를 하고 있다”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있을 때 4900만명은 뭔가를 하고 있다”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이 강연에서 한 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라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한 대학교 특강에서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한 4900만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했던 A씨는 “시위 참여한 우리는 아무 것도 안하는 건가. 우리 미래를 바꾸려고 시위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 사장의 발언에 반박했다.

이 글이 퍼지면서 자라코리아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형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는 “자라코리아 사장이 한 말과 이완용이 3.1 운동에 대해 입장발표한 것과 논리가 유사하다”며 “자라코리아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자라 불매운동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이 사장은 최초 게시글을 올린 A씨에게 “집회 참여하는 것을 비하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이를 위한 국민 운동은 정당하다고 믿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역시 지난 4일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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