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 논란 김기춘, 농심 고문 물러난다 “계약 연장 안해”

처신 논란 김기춘, 농심 고문 물러난다 “계약 연장 안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4 18:19
업데이트 2016-11-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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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신 논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처신 논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민간기업 고문을 맡아 ‘처신 논란’이 일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농심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심 관계자는“비상임법률고문인 김 전 실장과의 올해 계약은 12월까지이며, 계약이 끝나면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3년 8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취임한 김 전 실장은 2015년 2월에 사임하고 올해 9월부터 농심 비상임법률고문으로 일해왔다. 당시 김 전 실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심사를 신청했고 가능하다는 입장을 받았다.

그러나 대통령을 보좌하던 비서실장이 정권이 끝나기도 전에 민간기업 고문직을 맡은 것을 두고 적절한 처신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실장은 신춘호 농심 회장과의 친분으로 고문직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08~2013년에도 농심의 법률고문으로 재직했다.

농심은 “김 전 실장과의 계약은 최근 정국과는 전혀 무관한데 사실과 다른 오해가 빚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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