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재소환…‘장시호 지원 의혹’ 조사

檢,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재소환…‘장시호 지원 의혹’ 조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7 11:49
업데이트 2016-11-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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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사장, 검찰 출석
김재열 사장, 검찰 출석 장시호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수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일기획 김재열 스포츠사업총괄부문 사장이 2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7일 오전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재소환했다.

이달 15일에는 삼성그룹 서초사옥 내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김 사장의 집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에 이어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씨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후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센터는 최씨와 장씨 측이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씨는 작년 6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내세워 해당 센터를 설립했다.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작년 문체부에서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 센터에 삼성이 거액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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