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실이냐 묻자 웃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실이냐 묻자 웃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29 15:06
업데이트 2016-11-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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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묻자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29일 오전 “전날 최씨를 만나 ‘사드배치, 경제정책, 인사까지 당신이 다 영향력을 행사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자 최씨가 웃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대한민국이 ‘의혹공화국’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렇게 의혹만 부풀릴 것이냐”면서 “자꾸 헛소문만 퍼뜨리지 말고 입증을 해서 검찰에 정식으로 최씨를 고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실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씨는 공개적으로 사람 만나기를 꺼리는 사람이고 만남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행적을 보면 병원, 골프장 몇 번 가고 대통령 있는 청와대에 몇 번 왔다 갔다 한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 변호인이 차씨가 최씨의 지시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 전 실장을 모르는데 무슨 지시를 내리느냐”고 반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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