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대통령 담화 명료하지 않아…정치권 논란 일 것”

정의화 “대통령 담화 명료하지 않아…정치권 논란 일 것”

입력 2016-11-29 15:31
업데이트 2016-11-29 15: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정치권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광주대학교 특강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TV로 담화를 지켜봤다”며 “내용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명료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담화 중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대목을 가리키며 “그런 결정을 하는데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의장 경험으로 봤을 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정 전 의장은 “대통령께서 ‘언제 어떤 이유로 하야하겠다. 국회에서 결정해달라’고 했다면 명료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여야가 있는 것이고 생각이 다르므로 경과가 복잡할 것”이라며 “각 당에서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조금 더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광주대에서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