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서 박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수여 기념비석 훼손돼 철거

부경대서 박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수여 기념비석 훼손돼 철거

입력 2016-12-13 09:48
업데이트 2016-12-13 09: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근혜 대통령의 부경대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 수여를 기념하는 비석이 훼손돼 철거됐다.

13일 부경대에 따르면 이달 9일 대학본부 앞에 있던 2008년 학위 수여 기념비석에 붉은색 스프레이 페인트가 칠해진 게 확인됐다.

이날은 국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날이다.

대학 측은 현장을 확인하고 기념비석을 철거했다.

대학 관계자는 “철거한 기념비석은 별도의 장소에서 보관하고 있다”며 “기념비석을 훼손한 사람을 찾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SNS 등에는 기념비석은 물론 학위수여를 기념하는 나무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 대표 자격으로 2008년 11월 21일 부경대를 방문해 학위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당시 학위를 받은 뒤 인사말에서 “나를 위해서 사심을 갖거나 내 주위의 이익을 도모한다면 그런 정치는 이미 존재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