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박용택 선수, 소이증 소녀에 수술비 기부

LG트윈스 박용택 선수, 소이증 소녀에 수술비 기부

입력 2016-12-19 13:54
업데이트 2016-12-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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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캠페인동참…클린히트 후원 협약 모금액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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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간판 타자 박용택 선수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 가능성 많은 작은 새싹에 온정을 전했다. 소이증을 앓고 있는 7살 다정이의 가슴 뭉클한 사연에 화답한 것이다.
LG트윈스 간판 타자 박용택 선수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 가능성 많은 작은 새싹에 온정을 전했다. 소이증을 앓고 있는 7살 다정이의 가슴 뭉클한 사연에 화답한 것이다.
LG트윈스 간판 타자 박용택 선수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 가능성 많은 작은 새싹에 온정을 전했다. 소이증을 앓고 있는 7살 다정이의 가슴 뭉클한 사연에 화답한 것이다.

박용택 선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참여, 다정이의 2차 외이도 재건수술 비용의 일부를 기부했다. 다정이의 수술비용은 신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더원팀이 소셜펀딩 ‘이 꽃을 기억해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다.

다정이는 소이증으로 인해 태어났을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했다. 1차 수술을 통해 미약하게나마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남들과 다른 귀 모양 때문에 예쁜 머리띠를 할 수도, 머리를 묶을 수도 없다. 재건수술이 큰 희망이지만 2,000만원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가정형편이다. 이에 박용택 선수가 다정이를 돕기로 나선 것이다.

LG트윈스 박용택 선수는 평소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기로 유명한 선수다. 올해는 시즌성적 1안타 당 3만원을 적립하는 ‘클린히트 후원협약’을 실천했다. 이에 힘입어 올 시즌 176안타를 기록,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고, 통산 2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참여한 박용택 선수는 클린히트 후원협약을 통해 모은 금액을 다정이의 수술비용에 보태기로 한 것이다.

그는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가 아프면 부모의 고통은 배가 되는 게 사실이다. 다정이가 예쁜 귀를 갖고 활짝 웃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힘든 환경에서도 밝게 웃는 다정이 가족에게 산타의 기적으로 행복이 가득하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박용택 선수는 지금까지 희귀난치병질환 어린이 수술비 지원, 사랑의 연탄배달, 전신마비로 병상생활을 하는 팬을 위한 위로 방문,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서울메트로홍보대사 활동 등을 펼치며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와 격려, 사랑을 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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