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나는 배신자…참회하고 국민 목소리 따르겠다”

남경필 “나는 배신자…참회하고 국민 목소리 따르겠다”

입력 2016-12-20 11:16
업데이트 2016-12-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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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신당 창당을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20일 “나는 배신자”라며 자신의 새누리당 탈당 정당성을 주장하고 더 많은 탈당을 독려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남 지사는 ‘나는 배신자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누리당 탈당 이후 배신자라고 꾸짖는 분들이 있는데 배신자가 맞다. 그러나 부끄럽지 않고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헌법을 어기고 국민을 속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봉건적 지도자, 그런 지도자를 맹신한 퇴행적 무리,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전근대적인 세력, 미래에 대한 준비도 비전도 없는 무능한패권세력, 정당다움을 잃고 존재 이유를 상실한 죽은 정당을 배신했다”고 탈당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잘못을 참회하고 가슴을 열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겠다”며 “더 많은 배신자들이 필요하다. 그 배신자들과 국민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새로운 가치와 시대정신과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며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 않겠다. 시대와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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