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하 AI닭 회수…3천마리 폐기·1만마리 추적 중

파주 출하 AI닭 회수…3천마리 폐기·1만마리 추적 중

입력 2016-12-20 12:14
업데이트 2016-12-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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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닭도매상 통해 시중에 유통 “감염 가능성 거의 없어”

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파주의 한 도계장에서 출하한 닭 1만3천810마리 가운데 3천110마리를 회수해 폐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해당 도계장에서 닭을 사들인 도내 7개 시·군과 대구시 1곳 등 8개 닭도매상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나머지 1만여마리도 추적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도계장 닭들은 반출되기 전에 정밀 관찰하기에 유통된 닭들도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회수에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파주시 법원읍의 한 도계장에서 도축 전 닭이 집단 폐사해 간이검사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와 해당 도계장에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이 도계장은 이천에서 닭 16만3천 마리를 들여와 지난 15∼17일 1만3천 마리를 도축해 출하했고 15만 마리는 유통 전이었다.

도는 10만마리 이상의 닭을 키우는 도내 10개 시·군 41개 농장 출입로에 임시 이동 방역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거점통제소 40곳과 이동통제소 62곳 등 102곳의 방역시설이 있다.

이날 현재 도내 10개 시·군 61개 농가에서 AI가 발병, 이들 농가를 포함해 107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865만5천마리를 살처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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