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한 이유는’ 가스 배관타고 아파트·빌라 털려고

‘암벽등반한 이유는’ 가스 배관타고 아파트·빌라 털려고

입력 2016-12-21 11:26
업데이트 2016-12-21 11: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맨손으로 최고 5층까지 올라가 21차례 절도행각 50대 구속

대전 유성경찰서는 21일 가스 배관을 타고 들어가 빌라와 아파트 등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이모(52)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0∼11월 대전, 광주 등 아파트와 빌라에서 배관을 타고 올라가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21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로 초저녁에 불이 꺼진 집을 노렸으며, 잠기지 않은 화장실 창문 등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별다른 장비 없이 최고 5층까지 배관을 타고 올라갔다. 범행에 이용하려고 암벽 등반 등 체력 관리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훔친 귀금속을 팔아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화장실 창문은 환기하려고 잘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며 “외출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TV를 틀어놓고 나가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