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전도사’ 영남대 최외출 교수 명퇴 신청 반려

‘새마을 전도사’ 영남대 최외출 교수 명퇴 신청 반려

입력 2016-12-21 16:52
업데이트 2016-12-21 16: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영남대가 최외출(60) 교수가 정년을 4년여 앞두고 낸 명예퇴직 신청서를 반려했다.

영남대는 21일 김진삼 총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논의 끝에 최 교수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1년 8월이 정년인 최 교수는 명퇴가 받아들여지면 내년 2월 28일 자로 퇴직할 예정이었다.

교내에서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내는 등 새마을운동과 관련해 교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새마을 전도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최 교수는 법인 측과 갈등을 빚은 노석균 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총장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져 물망에서 멀어지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과 학과 발전을 위해 최 교수 명퇴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사위원회에서 내년 2월 명퇴 신청을 승인한 교수는 단 한 명이다.

영남대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정관과 ‘교직원 명예퇴직수당 지급 규정’에 따라 교직원 수급계획 및 예산 사정을 감안해 학기별 명예퇴직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