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소방관 달력’ 1만부 넘게 팔려

‘몸짱 소방관 달력’ 1만부 넘게 팔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6-12-22 23:28
업데이트 2016-12-23 00: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화상환자 치료 지원 위해 판매…수익금·기업 후원금 등 1억 기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만든 몸짱 소방관 달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만든 몸짱 소방관 달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시 몸짱 소방관들이 참여해 제작한 2017년도 달력이 인기몰이를 하며 1만부 이상 판매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만든 몸짱 소방관 달력이 지난 21일까지 GS SHOP에서 1만 610부 팔렸다고 22일 밝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료비로 고통받는 화상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3일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 올해 모인 기부금은 판매 수익금, 기업 후원금을 포함해 1억여원이다. 몸짱 소방관 2015, 2016년 달력 판매 수익금이 2년 동안 1억 114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올해 모인 기부금의 첫 수혜자는 장승호(2)군이다. 생후 7개월에 우유병을 입으로 끌어당겼다가 뜨거운 분유가 쏟아지며 화상을 입었다. 올해 5월 재건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재활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다. 장군에게는 500만원이 지원된다. 나머지는 전국 저소득 화상환자 가운데 한림화상재단 규정에 따라 선정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을 통해 화상 치료비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1월 10일까지 판매되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12-23 27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