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서로 손목 묶고 낙동강에 투신

쌍둥이 자매, 서로 손목 묶고 낙동강에 투신

입력 2016-12-25 14:40
업데이트 2016-12-25 16: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0대 쌍둥이 자매가 서로 좌·우측 손목에 스카프를 묶은 뒤 낙동강에 뛰어들어 숨졌다.

지난 23일 오후 9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에 30대 쌍둥이 자매(대구)가 빠진 것을 강변에서 운동하던 주민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구조대에 의해 물 밖으로 나온 자매는 손목에 서로 스카프를 묶은 상태였으며, 왜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둘 다 숨졌다.

8년 전부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오다가 언니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자 함께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이들 자매는 형제가 보내준 용돈으로 생활했는데 언니의 허리 통증까지 겹쳐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