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생수 마신 2명 구토·복통 호소하며 쓰러져

운동하다 생수 마신 2명 구토·복통 호소하며 쓰러져

입력 2016-12-27 17:07
업데이트 2016-12-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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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타들어가는 느낌” 체내서 강알칼리성 성분 검출

족구를 하다가 생수를 마신 50대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흥덕구 초등학교에서 지인 10여명과 함께 족구를 하던 A(51)씨가 운동장에 놓인 생수를 마시고 구토와 복통, 입안 화상 증세가 나타났다.

의식을 잃은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신 생수병은 2ℓ 용량의 페트병으로 액체가 가득 찬 상태로 뚜껑이 닫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생수병에 담긴 액체를 종이컵에 소량 부어 마셨다가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 때문에 뱉은 A씨의 지인 B(46)씨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서는 A씨 체내에서 강알칼리성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생수병에 남은 액체와 A씨 혈액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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