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치는 날, 촛불 누적 참가자 1000만 될까

제야의 종 치는 날, 촛불 누적 참가자 1000만 될까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12-29 22:18
업데이트 2016-12-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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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지금까지 전국 890만”… ‘송박영신’ 10차 집회 참여 독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열리는 10차 촛불집회에서 누적 참가자 1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퇴진행동은 29일 서울 중구 정동의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까지 9차례에 걸쳐 진행된 집회에는 전국적으로 89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이번 집회는 촛불의 지속을 결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올해 마지막날 열리는 10차 집회의 제목을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 10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했다. 밤 12시까지 집회를 이어 가기 위해 평소보다 3시간 늦은 오후 7시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오후 8시에는 가수 전인권·기타리스트 신대철씨가 출연하는 ‘송박영신 콘서트’를 한다.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행진은 종전 코스인 청와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외에 종로와 명동 쪽으로도 확장한다. 오후 11시에는 보신각에 집결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합류한다.

이날 퇴진행동은 그간의 수입과 지출 내역도 공개했다. 현장 모금 9억 4000여만원, 계좌 후원 4억 6000여만원을 더해 14억여원의 수입이 있었다. 무대 및 음향에 9억 8000여만원, 행사 진행 비용 1억 2000여만원 등 지금까지 총 12억 4000여만원을 썼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도 31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약 700m 떨어진 대한문 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를 연다. 행진, 집회 등을 오후 8시까지 하고 노약자를 귀가시킨 뒤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6-12-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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