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박사모 표적됐다…“당신도 좌파지?”

유재석도 박사모 표적됐다…“당신도 좌파지?”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30 13:50
업데이트 2016-12-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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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공개홀에서 열린 ’2016 MBC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공개홀에서 열린 ’2016 MBC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개그맨 유재석의 수상소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유재석은 29일 방송된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으로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걸 배우는데 특히 역사를 배우면서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걸, 나라의 주인 역시 국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소수의 몇몇 사람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그리고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걸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사모의 한 회원은 “유재석 유감이다. 유재석 소감의 저의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저런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면서 “이참에 확실하게 좌빨 연예인이 누군지 알게 됐으니 유재석이 광고 출연하는 제품 불매운동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안 그래도 무한도전이 촛불세력을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의 말들을 방송 중간 중간에 넣고 박근혜 대통령님 담화문까지 패러디한 것도 참았는데”라며 “대상 소감으로 말한다는 게 고작 이런 거였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배우 유아인도 박사모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은 바 있다. 박사모 회원은 “현직 대통령을 아무런 근거없이 비난하고, 탄핵해야한다고 촛불 들다가 군대가라고 하니까 31살까지 안가고 버티다가 이제는 현역에서 빠지려고 수를 쓰는…”이라고 주장하며 유아인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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