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인 “韓송환 결정 시 정치적 망명 신청“

정유라 변호인 “韓송환 결정 시 정치적 망명 신청“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15 08:45
업데이트 2017-03-15 08: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유라. 유튜브 길바닥저널리스트 캡처=연합뉴스
정유라.
유튜브 길바닥저널리스트 캡처=연합뉴스
덴마크 올보르 법원이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정씨의 변호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는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법원이 전 심급에 걸쳐 그녀를 송환해야 한다고 결정한다면 그다음에는 정치적 망명”이라고 밝혔다.

블링켄베르 변호인은 “정씨가 분명히 어머니 최씨와 연관돼 있고, 최씨는 파면된 대통령과 연관돼 있다”면서 “정유라 씨가 한국에 돌아가면 자신에 대한 매우 큰 반감을 경험하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인은 또 정씨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씨가 어머니 최씨의 입을 열게 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학사 비리 등에 연루된 정씨는 지난 1월 덴마크 경찰에 체포됐으며, 한국 특검의 송환 요구에 따라 덴마크 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받고 있다.

덴마크 법원의 송환 결정은 오는 22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