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상속불만 탓에…노모 ‘주먹질’ 숨지게 한 60대

40년 전 상속불만 탓에…노모 ‘주먹질’ 숨지게 한 60대

입력 2017-03-15 14:40
업데이트 2017-03-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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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달 9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함께 사는 어머니 성모(88)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박모(67)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씨는 박씨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10시 10분께 사망했다.

지구대에서 처음 폭행 사실을 인정했던 박씨는 정식 조사에서는 이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증거를 내밀자 다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40여년 전 지방에 있는 땅을 판 돈을 누이에게 거의 다 줘서 못마땅한 마음이 있었다”며 “당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내 말에 대꾸를 안해 때렸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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