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24 ~ 29도 분포… 중부 다음주까지 비 없이 더워
6~7일 이틀 동안 전국에 내린 비가 가뭄을 해소하기엔 크게 모자랐던 것으로 파악됐다.반가운 단비
극심한 가뭄 끝에 소중한 단비를 맞은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근처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아쉬운 단비
강수량이 20㎜ 안팎으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탓에 여전히 갈라진 논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다. 전남 무안군 구일간척지에서 한 농민이 메마른 땅을 보고 있다.
무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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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토요일인 10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경기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예보됐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정도로 양이 아주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부지방은 다음주까지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대구 29도, 광주 28도, 서울·대전 27도, 부산 26도, 제주 24도 등이다.
금요일인 9일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며 중북부 지방과 충청 북부, 경북 북부 지방의 경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더 올라 대구 31도, 포항 30도, 광주 29도, 서울 27도 등 전국적으로 24~3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8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은 ‘나쁨’ 단계를 보이고 그 밖의 지방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6-0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