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4시 57분쯤 경남 김해시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 직후 해당 집에 혼자 있던 A(43·여)씨는 아파트 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불을 피하려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7.10.12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A(48·여) 씨는 아파트 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아파트 주민 50명은 불이 나자 바깥으로 급히 대피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불은 집 내부 80여㎡를 다 태우고 1천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불 난 집을) 보고 있으니까 사람이 불이 붙은 채 뛰어내렸다”는 아파트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잠을 자던 A 씨가 갑자기 불이 난 것을 보고 베란다로 대피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 가스레인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