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음주운전, 성범죄 비위 최근 5년간 2000여건

교원 음주운전, 성범죄 비위 최근 5년간 2000여건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19 15:54
업데이트 2017-10-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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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음주 운전, 성범죄로 인한 교원 징계 건수가 2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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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교원 징계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2013년부터 지난 9월까지 징계를 받은 경우는 176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5년 3년 동안은 1년에 200여건 꼴이었던 음주운전 징계는 지난해 830건으로 대폭 늘었다가 올해는 다시 200여 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음주운전 징계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160건), 전남(156건), 서울(135건), 경남(126건), 인천(111건) 등으로 뒤이었다.

징계 수위는 대부분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였지만 해임된 경우도 9건이나 있었다.

한편 같은 기간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경우는 모두 291건이었다.

교원들의 성범죄의 경우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올해 1~9월 성범죄로 인한 징계처분은 76건에 달해 지난해 수준인 74건을 넘어선 상태다.

송기석 의원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계에서 반사회적 비위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각 시·도 교육청 국감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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