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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노동자 4명, 질소가스 질식 전원 사망

포스코 포항제철소 노동자 4명, 질소가스 질식 전원 사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25 18:45
업데이트 2018-01-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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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숨졌다.
질식사고가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질식사고가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25일 노동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한 사고가 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2018.1.25
포스코 제공
25일 경북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포항 제철소에서 근무하던 외주업체 노동자 이모(61)씨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숨진 노동자들은 이씨와 안모(31)씨, 주모(27)씨, 이모(47)씨다.

이들은 세명기독병원에 2명, 선린병원, 포항성모병원 등으로 각각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 하고 숨졌다.

사고는 2014년 만들어진 산소공장 내 냉각타워에서 발생했다. 제철소 측은 이들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냉각기 내장재 교체작업을 한 뒤 오후 3시부터 30분간 쉰 뒤 다시 작업하다 새어 나온 질소를 들이마셔 중독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당시 노동자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소가스는 유독가스의 한 종류로 반도체 제조 및 세척, 냉장식품, 냉동식품 제조 등에 쓰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포스코와 외주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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