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이명행, 연극 중도 하차 “뼈저리게 후회”

‘성추행 의혹’ 이명행, 연극 중도 하차 “뼈저리게 후회”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12 08:23
업데이트 2018-02-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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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명행이 출연 중이던 연극에서 하차했다.
이명행
이명행
이명행은 지난 10일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악어컴퍼니 측은 공식 SNS 사이트를 통해 “배우의 개인 사정으로 조기하차가 결정됐으며 캐스팅이 급격히 변경돼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명행의 하차에 많은 추측들이 나온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거 이명행이 여성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명행은 소속사 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 공식 사과했다.

이명행은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죄송하고,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만과 교만에 빠졌었던 지난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 현재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사과한다. 함께해서 고마웠고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명행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엄격하게 저 자신을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행은 연극 ‘프라이드’ ‘뜨거운 바다’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육룡의 나르샤’ ‘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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