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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준비작업 초점은…“선체원형 최대한 보존하며 이동”

세월호 직립 준비작업 초점은…“선체원형 최대한 보존하며 이동”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21 09:47
업데이트 2018-0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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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현대삼호중, 훼손부위 보강재 투입, 부두 수평 방향 이동 후 직립 추진

세월호 선체 직립을 위한 사전 작업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시공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21일 오전 세월호 선체 이동 작업을 앞두고 열린 사전 설명회에서 “선체 원형을 보존하면서 이동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바르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공사 책임자인 신창규 현대삼호중공업 산업기술부장은 “훼손된 자체도 세월호의 원형이라고 판단했다”며 “절개하지 않고 구조물 자체에 고르게 힘을 받게 하려고 추가 구조물 보강작업을 해 그대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훼손된 부분이 있어 B(3층 객실부), D(1층 화물칸) 데크 쪽에 일부 보강을 했다. 선미 6곳, 선수 3곳에 했으며 이동을 위해 B 데크 서포트 2개와 선저부 서포트 7개는 제거했다”며 “선체 보강재는 따로 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용접 부위 철판의 균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비파괴검사를 했다.

부두에 수직으로 누운 세월호를 수평 방향으로 90도가량 이동하는 이날 작업은 오전 8시부터 시작해 낮 12시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동 속도는 시간당 1km∼1.2km이며 길이 148m의 선체가 한 번에 이동할 수 없어 여러 번 조금씩 움직이며 누적 거리가 1.5km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 부장은 “거대 중량물이 이동하면서 약간의 위험은 발생할 수 있다. 지반이 고르지 않아 몇십mm씩 이동하면서 소리가 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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