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쟁 본격화…이시종 내일 출마 선언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쟁 본격화…이시종 내일 출마 선언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9 10:42
업데이트 2018-03-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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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후보 일방적 결정 있을 수 없어” 경선 재차 요구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공천 경쟁이 본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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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시종 충북지사가 오는 20일 3선(選)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되는 것을 경계하며 도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당내 후보인 오제세 의원이 공격적인 자세로 당내 경쟁에 나선 데다 야당 후보들도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자 조기 등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3선 도선을 선언하면서 선거 공약과 당내 경선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에 당내 도전장을 낸 오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경선을 요구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현역 의원들의 출마 자제를 요구한 것과 관련, 오 의원은 “도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주권에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중앙당이 (충북지사 후보를)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새로운 도정의 리더를 바라는 만큼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한다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날 보육교사와 아동·장애인 시설 종사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노인 장기요양기관 지원 확대, 개인 운영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확대 방안 마련, 경로당 확충 및 청소·취사·행정 도우미 지원, 외식업 종사자 위생교육 편의 증인을 위한 회관 건립 등을 공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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