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추락사고 1명 사망…폐쇄된 곳 암벽 타다가 추락

북한산 추락사고 1명 사망…폐쇄된 곳 암벽 타다가 추락

입력 2018-04-17 13:43
업데이트 2018-04-17 14: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산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북한산 추락사고 구조 훈련
북한산 추락사고 구조 훈련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의 추락사고 구조 훈련
서울신문
16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북한산 금선사 인근 수인암장에서 암벽을 타고 내려오던 이모(59)씨가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소방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폐쇄된 암벽등반장이었다. 일행과 함께 이곳에 들어가 암벽을 타던 이씨는 안전장치에 줄을 매달고 암벽을 탔다. 그러나 안전장치는 낡은 상태였고, 이 장치가 부서지면서 이씨는 아래로 추락했다.

이씨가 추락하면서 아래 있던 배모(64)씨를 덮쳐 배씨도 다쳤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가 난 암벽장은 정식 코스가 아니라 현재 폐쇄된 곳”이라면서 “바위에 고정된 일부 장비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씨와 함께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