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행’, 강력 처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6만 돌파

“‘광주 폭행’, 강력 처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6만 돌파

입력 2018-05-03 08:52
업데이트 2018-05-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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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한 남성이 잔인하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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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으로 실명 위기 처한 피해자
집단폭행으로 실명 위기 처한 피해자 광주에서 30대 남성이 택시 시비에 휘말려 남성 7명으로부터 심한 집단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가족이 엄벌을 촉구하며 SNS에 올린 피해 모습. 2018.5.2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린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오전 8시 기준 이 청원에 6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일단 저의 일은 아니지만 저의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을 넣었다. 다들 한 번 씩만 보시고 저의 생각에 동의 해주신다면 청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 상해)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A(33)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걷어찼을 뿐 아니라 나뭇가지로 눈을 찔러 실명 위기에 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먼저 잡은 택시를 상대방 일행이 타려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A씨는 박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친구를 말리려고 뒤늦게 나갔다가 시비가 붙어 집단 구타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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