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목사, 검찰에 송치

‘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목사, 검찰에 송치

입력 2018-05-10 10:03
업데이트 2018-05-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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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75)가 검찰에 송치됐다.
성폭력 혐의로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성폭력 혐의로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이 목사를 10일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여성신도 10여명을 항거 불능상태로 만들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이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신도는 10명이 넘고 이 중 6명이 이 목사를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성폭행이 집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앞서 지난달 26일과 28일 두 차례 경찰조사에서 “다 거짓”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된다는 점에서 이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한 데 이어 지난 3일 구속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신도 수가 13만 명을 웃도는 대형교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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