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테러 피해추정 길고양이 2마리 발견…“100바늘 꿰매”

염산 테러 피해추정 길고양이 2마리 발견…“100바늘 꿰매”

입력 2018-05-15 14:16
업데이트 2018-05-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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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염산 테러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고양이 2마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받는 길고양이
동물병원에서 치료받는 길고양이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15일 부산 남부경찰서와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빌라 인근 주택에서 길고양이 1마리가 피를 흘린 채 달아나고 다른 1마리는 내장 일부가 몸 밖으로 노출된 상태로 발견됐다.

생포된 길고양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100바늘을 꿰맸다.

제보를 받은 부산 길고양이 보호연대는 누군가가 길고양이들에게 염산을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길고양이들이 발견된 곳에는 평소에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지 말아라’는 익명의 전단이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확보해 가해자를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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