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구당 휴가 예상비용…국내 71만원, 해외 382만원

올 여름 가구당 휴가 예상비용…국내 71만원, 해외 382만원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8-07-29 11:08
업데이트 2018-07-29 11: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 7.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 7.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올 여름 휴가철 가구당 평균 휴가 예상비용은 국내 여행은 71만원, 해외 여행은 382만원으로 집계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하계 교통수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36.1%, ‘안 간다’는 응답은 36.7%였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44.4%), 일정 조율의 필요성(11.8%), 학업상의 이유(9.5%)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7월 28일~8월 3일’(40.8%)에 집중됐다. 이어 ‘8월 4일~8월 10일’(17.6%), ‘8월 11일~8월 17일’(11.8%), ‘7월 21일~7월 27일’(6.7%)이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역은 ‘동해안권’(29.2%)이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영남내륙권’(8.8%)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70.9%가 ‘바다 또는 계곡(바캉스형)’을 선택했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은 12.9%로 나타났다. ‘호텔패키지 상품 이용 또는 쇼핑(도심휴가형)’은 9.0%로 지난해 조사(9.9%)에 비해 줄었다.

특별교통 대책기간(7월 25일~8월 12일) 중 예상 출국자 수는 246만명(1일 평균 13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예정 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많았고 일본(26.4%), 중국(18.8%)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 65만원(실지출 비용)에서 71만 8000원으로 약 6만 2000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은 336만원에서 382만 5000원으로 47만여원 늘어났다.

교통연구원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5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38%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