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아들, 금호아시아나 특혜 입사 의혹”

“이개호 아들, 금호아시아나 특혜 입사 의혹”

이근홍 기자
입력 2018-08-01 22:54
업데이트 2018-08-0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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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의원, 해명 요구… 李 “사실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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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입사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하반기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에서 금호고속의 모집 전공은 상경·인문·사회·법정으로, 공학 전공은 없었다”며 “이 후보자의 아들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로 금호고속에 입사할 자격 자체가 없었기에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하반기 금호그룹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금호고속에 재직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이 후보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금호아시아나 그룹 산하의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를 주장해 온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중국 기업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침을 세운 상태였다.

이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에서 “(아들이 최초 지원한) 금호터미널의 모집 전공분야가 상경·법정으로 돼 있지만 금호터미널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제출한 타 전공 분야 지원자에 대해서도 매년 채용 절차를 진행해 합격시킨 사례가 있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해외 매각이 될 경우 기술 먹튀, 고용 불안, 방산기술 유출이 우려돼 국내 업체에 매각하도록 촉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18-08-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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