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당대회서 난동부린 40대 현행범 체포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서 난동부린 40대 현행범 체포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05 19:11
업데이트 2018-08-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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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난입…“정치 잘했으면 세월호 아이들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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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정인화 전준위원장의 개회선언 도중 단상에 올라 난동을 벌인 한 당원이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2018.8.5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정인화 전준위원장의 개회선언 도중 단상에 올라 난동을 벌인 한 당원이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2018.8.5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한 40대 남성이 단상에 올라 난동을 벌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오후 3시 45분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A(47) 씨를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인화 의원이 개회선언을 하던 중 단상에 올라 단상을 손으로 밀어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난동을 부린 뒤 “세월호에서 아이들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죽었다”며 “정치만 잘했어도 아이들이 살 수 있었는데 국회의원들과 해경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죽은 것이다. 오늘 행사하는 꼴을 보기 싫어서 왔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 있던 민주평화당 당원들에게 제지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민주평화당 당원들을 상대로 A씨에게 폭행당했는지 확인했으나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민주평화당 당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월호 피해자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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