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쏟아진 ‘가을 추위’… 오늘 중부내륙 아침 0도

우박 쏟아진 ‘가을 추위’… 오늘 중부내륙 아침 0도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8-10-28 22:44
업데이트 2018-10-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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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일요일인 28일 오후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외출했던 시민들이 급히 피하는 일이 생겼다. 또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로 월요일 출근길은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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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박
5㎜ 우박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5㎜ 안팎 크기의 우박이 내려 난간에 하얗게 쌓여 있다. 서울 도봉구, 은평구 등 북부 지역과 경기 고양, 수원 등에도 우박이 떨어졌다. 우박이 크지 않고 내린 시간도 길지 않아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등 서울 북부지역과 경기 고양, 수원시 등에 1~2분가량 5㎜ 안팎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번 우박은 한반도, 특히 중부지방 5㎞ 상공에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빗방울이 얼어 쏟아지게 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9일에도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3~7도 정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30일까지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9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14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상됐다. 강원 철원, 양구는 영하 1도, 대관령은 영하 2도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10-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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