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 비용 17만8천원…작년보다 3.2% 올라

올해 설 차례 비용 17만8천원…작년보다 3.2% 올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4 09:17
업데이트 2019-01-24 09: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6∼7인 전통시장 기준…대형마트보다 21% 저렴

이미지 확대
차례상
차례상
올해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전통시장 기준으로 약 17만8천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사 차례상(6∼7인)을 차리는 비용은 17만8천64원으로 작년보다 3.2%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16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25곳, 가락몰 등 총 76곳에서 3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대형마트에서 성수품을 구매해 차례상을 차리면 22만4천66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2.4% 오른 수치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5% 저렴했다.

가락몰에서는 17만6천181원이 들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각 1.1%, 21.3% 낮았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강남구·송파구·서초구가 20만원대로 평균보다 높았고, 마포구·금천구·동작구는 16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봄 냉해와 여름 폭염 피해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와 배가 지난해 대비 상승 폭이 컸다. 최근 어획량이 줄어든 오징어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작년 제주·전남 지역의 이상 한파로 가격이 높았던 무, 배추는 올해 작황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차례상 구매 비용은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