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왼쪽) 경찰청장과 조현섭 한국심리학회장이 업무협약을 한 뒤 가진 기념촬영.한국심리학회 제공
경찰청과 심리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범죄 피해자 심리 치유 및 지원 정책 연구·개발 공동 수행, 범죄 피해 평가제도 및 위기개입 모델 실행을 태스크포스팀(TFT) 구성 등에 합의했다고 심리학회가 밝혔다.
심리학회는 경찰청의 범죄 피해자 보호 정책 및 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심리학적 전문 지식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현섭 한국심리학회장(총신대 교수)은 “경찰청이 범죄자를 평가하고, 범죄 수사에 심리학적 전문 지식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며 “스트레스가 극심한 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심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015년부터 범죄 피해자가 극심한 불안과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를 지원하는 ‘범죄 피해자 보호담당관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